농업인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무엇이 원인일까요?

농업인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예방 대책 시급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이 심해지면서 농업인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2년 8월 15일 기준으로 전국 농업인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농업인은 야외 작업이 많아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만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제시했습니다.

1. 한낮 야외활동 자제하기
2. 작업 시 챙이 넓은 모자 착용하기
3. 가벼운 옷차림으로 통풍 잘되는 복장 착용하기
4. 물과 염분 자주 섭취하기
5. 작업 중 휴식시간 충분히 갖기

또한 농촌진흥청은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처법도 안내했습니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섭취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폭염 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장구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협력하여 농업인에게 폭염 대비 장구인 쿨토시, 아이스팩, 기능성 작업복 등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품목	기능
쿨토시	팔 부위 체온 유지 및 냉감 효과
아이스팩	목, 겨드랑이 등에 부착하여 체온 낮춤
기능성 작업복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소재로 제작

정부는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으로 폭염 특보 시 야외작업을 자제하도록 홍보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응급실 폭염 진료체계 가동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번기에 작업을 미룰 수 없는 농업 현장의 특성상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농업인 온열질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농업인 스스로의 건강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온열질환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 방안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폭염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사회, 농업인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온열질환 예방 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 농업인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