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모역복합문화공간에서 만나는 광복절 특별 행사 ‘광복 80년 전야제’

대구 고모역복합문화공간,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

대구 고모역복합문화공간은 대구의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닌, 대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고모역은 일제강점기 시절 건축된 역사로, 광복 이후에도 오랫동안 대구의 주요 교통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고모역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고, 이에 대구시는 고모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2020년, 드디어 대구 고모역복합문화공간이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대구 고모역복합문화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옛 고모역사의 외관을 그대로 살려냈다는 점입니다. 1층의 중앙홀은 과거 역사 대합실의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과거 열차 시간표가 그려져 있고, 기찻길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1층 중앙홀 양 옆으로는 문화예술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쪽에는 대구 근현대사 전시관이 있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쪽에는 시민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옛 역사의 모습을 간직한 도서관이 나옵니다. 과거 역무원들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개조한 이곳에서는 철도 관련 서적은 물론,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창가 너머로 보이는 대구 시내 풍경도 일품입니다.

고모역복합문화공간의 야외 공간 또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과거 기차가 다니던 선로는 산책로로 탈바꿈해, 도심 속 녹색 길로 거듭났습니다. 철로 위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여유를 만끽할 수 있고, 선로 사이사이에 심어진 꽃들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마치 코엑스 한복상점 앞을 지나는 듯한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산책로 끝에는 고모역 광장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이 열리는데요, 특히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고모역 별빛 야시장'이 인기입니다. 지역 농가와 수공예 작가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고,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고모역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국립공원길이 나옵니다. 고모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이 산책로는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구분	장소	주요 콘텐츠
1층	중앙홀, 문화예술 공간	근현대사 전시관, 시민 갤러리, 옛 역사 복원
2층	도서관	철도/대구 관련 서적, 옛 역무원 사무실 활용
야외	산책로, 고모역 광장	녹색 길, 벤치, 문화행사, 토요 야시장

고모역은 2025년 6월 21일에 개관 5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를 기념하여 대규모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구 고모역복합문화공간은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대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고모역에서의 특별한 시간, 기대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